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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1일차부터 퇴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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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후기

 

 

입원하고 나면 점심 or 저녁을 먹게 되는데요.( 미리 신청해야해요.)

어떤 분은 병원밥이 맛이 없다고 수술전 마지막 저녁이라고 나가서 먹고 오기도 했어요.

 

첫날 병원식..

나쁘지 않네..하고 먹었던 기억이..ㅎㅎ

 

병원입원

 

저녁 먹고 나면 관장을 해요.

약이 아니고 엉덩이에 주사기로 주입을 하는데....

간호사님이 "불편합니다..." 하고 넣어주시는데...불편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참을 수 있을만큼 참았다가 화장실가라고 하셨는데....조금 있으니 금방 신호가 왔어요.

 

여러번 관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관장 1번하고 잠들어버렸어요;;;;

 

다음날 수술 예정은 12시쯤이라고 하셨지만, 앞 수술에 따라 일찍 할 수도 있고, 늦게 할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첫수술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잠시..ㅎㅎ

이른 아침부터 간호사님이 이것저것 체크하시고 수술복 갈아입었는데 그때부터 실감이 났어요.

 

간호사님이 휠체어를 가지고 오시는데..마지막 화장실 다녀오고 신발 벗고 수술실로 내려가요.

수술실 전용 엘베를 타고...수술실로 내려갔다고 해서 바로 수술하는 건 아니고 대기를 오래 했던 거 같아요

오는 간호사님마다 이름 생년월일 어떤 수술인지 등등 물어보시는데...왜자꾸 물어보지 할 정도로 계속 반복 대답을 했었던 기억이...

 

그러다가 수술실로 들어갔고..또 같은 대답을 하다가...잠들어버렸어요.

24cm 거대 혹에 암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의사선생님이 2분 들어오셨고...

배를 명치까지 가르고....거대 혹과 작은 혹 2개를 더 떼었다고 하셨어요.

다른 작은 혹이 몇 개 더 있지만 다 떼면 자궁에 상처가 많이 생겨서 안 좋다고 하셨구요.

지금도 혹 뗀 곳이 아프긴 한데...계속 아플거라고;;

 

수술하고 마취에서 깨면 아파서 움직이질 못하는데...병실로 옮기는 과정이 있어요.

그때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아파요ㅠ.ㅠ

 

무통약을 계속 누르면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셔서 다른 진통제를 여러번 처방받았던 거 같아요.

아프니 자느라 정신없었는데, 새벽에도 진통제를 주셨고, 피를 뽑기도 하셨고...

그래서 견딜만 했어요. 병원비가 450만원정도..많이 나왔지만 말이죠 ㅋㅋㅋ

 

소변줄을 하고 있는데, 다음날 뺀다고 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수술 다음날 걷기 연습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피를 많이 흘려서 빈혈도 있었고, 개복 부위가 커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수술 2일째 되는 날 처음 일어났다가 토나워서 진통제 급하게 처방받고 눕기도 하고...

대학병원이라 보통 수술 후 3일 뒤에 퇴원해라고  병실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일어나서 걷기 연습을 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그리고  하루하루 나아지던데....

 

빈혈이 심하고 출혈이 있어서 며칠 더 있다가 퇴원했어요.

피검사를 계속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머리가 띵~했지만 따로 처방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운동하다 머리가 띵하면 잠자고를 반복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가스 배출이 안되서 일반식을 못 먹었어요. 

밥을 먹으면 배에서 난리가 나서 퇴원할때까지 죽을 먹었어요.

 

병원식

 

퇴원하기 하루전에 병실이 가득찼는데, 할머니가 들어오셨는데 아들 며느리 딸 손녀 등등 대가족이 병실을 가득 에워싸서 대화하셨고 첫날이라 그렇겠지라는 생각에 뭐라 말을 못했지만...엄청 시끄러웠어요...이래서 1인실을 이용하는 거구나 했다는 ㅋㅋㅋ

다른 할머니는 저녁에는 유튭을 크게 틀어놓으시면서 주무시기도...

코를 크게 골면서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

내 옆자리가 아니었던 거에 감사해하며 잠들었어요 ㅋㅋㅋ

 

퇴원하고 집에왔을때는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엄마랑 밥을 먹었는데,

배에서 가스가 난리를 치더니..그 날 저녁 다 토하고 응급실 갈뻔 했어요.

움직이는 침대가 아니라 일어나기도 힘들었고, 며칠 불편했어요..

이래서 최대한 입원해 있거나 한방병원에서 더 있다가 퇴원해라는 후기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혹이 괴사가 심해서 확인이 어려워 2주뒤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다행히 정상이라고...

먄약 자궁적출을 했더라면....ㅠ.ㅠ

보통 혹은 또 생기기때문에 2세 계획이 없으면 자궁적출하는 게 좋다고는 말씀하셨지만,

저는 아직 2세 계획이 있어서...

 

육종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은 순간부터 조직검사 결과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자궁근종에 대해 폭풍 검색하고 후기를 많이 봤었던 거 같아요.

저같은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이 글도 걱정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기억을 더듬어 가며 쓰고 있어요.

 

병원은 3군데이상은 다니고 선택하시길 바래요.

 

검사를 다시 받아야되는 과정이 불편하지만....의사마다 소견이 달라서요.

저는 3번째 의사선생님도 자궁적출을 권하시긴 하셨지만, 감사하게도 혹만 뗴어주셔서...제가 바라는 2세 계획을 꿈꿀 수 있으니까요.

2번째 의사선생님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셔서 눈물을 흘리기도..ㅠ.ㅠ

 

같은 병실에 계셨던 분이랑 며칠 같이 있으면서 이런저런 얘길 나눴는데...

그 분은 혹이 있어서 자궁적출을 했는데, 조직검사 결과 암이라는 얘길 들었다고 해요.

조직검사 결과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래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전후 몸건강 마음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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