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구성에 따른 전개 방법
실용 글쓰기의 기본 구성
(도입) 유혹은 30초 안에!
온라인에서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한 번 쓱 훑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내외라고 한다.
4초 동안 읽을 수 있는 글자 수는 25자 정도다.
첫 문장 25초에 끌려 글을 읽기 시작한 독자가 그 글을 끝까지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시간은 30초다.
도입부에서 30 초 안에 독자가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가차 없이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고 만다.
1. 요약으로 시작하는 정직한 도입
빠른 시간에 핵심을 파악해야 하는 비즈니스 글쓰기에 유용하다.
ex) 보고서, 설명문, 보도자료 등
'무엇은 무엇이다'라고 단정하며 시작하는 도입부다.
정의로 시작했다면 뒤에 이어지는 글에서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ex) 논설문, 정치가의 연설문, 이론서 등
3. 인용으로 시작하는 신뢰도 높은 도입
유명한 사람의 말이나 글을 시작 부분에 언급하며 시작한다. 인용으로 시작하면 글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독자가 친근하게 글 읽기를 시작할 수 있다.
4. 질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도입
질문으로 독자를 유인했으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실한 답을 주어야 한다.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답변을 얻으면 글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간다.
5. 이야기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도입
이야기의 힘을 잘 활용하면 글을 끝까지 읽게 할 수 있다. 글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근거) 설득은 팩트로!
도입에서 메시지로 건너가는 과정이 근거다. 근거는 보통 여러 개의 팩트로 구성된다.
여러 개의 팩트를 분류적 사고방식에 따라 큰 덩어리로 묶는다.
1. 나열과 분류
나열은 말 그대로 마음 가는 대로 늘어놓는 방법이고, 분류는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진열하듯 상위 카테고리에 따라 하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세부 내용을 분류해 늘어놓는 방법이다.
2. 중요도 순서
중요도 순서로 팩트를 배치하는 대표적인 글이 신문기사다.
신문기사의 구성법을 역피라미드형이라고 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을 맨 앞에 놓고 중요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3. 문제와 해결
일하면서 작성하게 되는 보고서, 기획서, 기안서는 거의 이 방법에 따라 작성한다.
상품 판매 페이지도 문제 제기와 해결의 방법을 따른다. 고객이 가진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지적한 후 이 상품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어필하는 식이다.
4. 비교와 대조
시장분석 리포트, 칼럼 등에 자주 사용된다. 비교를 통해 공통점을 찾아내 인사이트를 도출하거나, 대조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는 식이다.
5. 이야기
이야기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상대방이 더욱 공감한다.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더 멀리 퍼뜨릴 수 있다. 이야기는 힘이 세다.
(메시지) 독자를 행동하게 하라!
메시지는 독자의 행동을 요구해야 한다.
ex) 구매, 결재, 웹사이트 방문, 채용, 생각의 전환 등
1. 요구의 메시지
요구는 독자에게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행동이나 생각의 변화를 요구한다.
2. 해법을 제시하는 메시지
3. 의지를 피력하는 메시지
글쓴이의 의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글은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의 앞부분에서는 지원하는 회사 또는 학교에 본인이 꼭 필요한 이유를 팩트로 설명한다.
마무리 부분에서는 입학 또는 입사 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자신을 뽑아 달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
4. 인용을 활용한 메시지
칼럼이나 문학성이 강한 에세이 등에 자주 쓰인다.
도입부에서 좋은 인용이 독자를 글로 이끄는 데 영향력을 미치는 것처럼 메시지와 딱 들어맞는 인용이 마무리에 사용되면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다.
5. 질문과 반전을 활용한 메시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반전을 선사함으로써 스스로의 판단과 성찰을 유도한다. 때문에 즉각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는 어렵다.
효과적인 설득을 위한 글쓰기 TIP
1. 공감하라
독자와 공감을 형성하는 방법은 그의 고민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가 겪고 있는 어려움,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에 대해 먼저 얘기해 보자.
2. 질문하라
사람은 질문을 받으면 답을 찾고 싶어 한다. 질문은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해답을 찾을 때까지 질문에 집중하게 된다.
3. 선언하라
글은 단정적으로 써야 한다. 단정적으로 써야 믿는다.
4. 예시를 들라
팩트는 예시다. 구체적인 사례나 경험담, 증언 등의 도움을 받으면 설득이 쉬워진다.
생생한 예시가 있으면 주장을 납득하기 쉬워진다.
5. 프레이밍을 활용하라.
동일한 현상을 어떤 인식의 틀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할까, 말까'의 프레임에서 '미룰까, 말까'의 프레임으로 전환
6.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라.
설득에는 감성과 이성이 모두 동원된다.
공감, 선언 같은 것들이 감성에 호소한다면 숫자는 이성으로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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