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적 사고로 글 쓰는 순서
1. 주제 정하기: 글쓰기의 목적을 분명하게!
글쓰기에서 주제를 정하는 것은 글쓰기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목적은 글을 읽은 상대방에게서 어떤 반응을 얻어낼 것인지다.
2, 글쓰기 자료 모으기: 주장을 뒷받침할 팩트 수집
글쓰기의 목적과 주제에 맞는 자료를 수집한다.
평소에 글감을 에버노트나 노션 같은 노트 툴을 활용해 모아놓으면 필요할 때 써먹기 좋다.
3. 글쓰기 자료 배치하기: 기승전결에 따라 분류
글의 뼈대를 잡는 순서이다. 우선 기승전결을 나눈다.
각 단계는 그다음 단계를 읽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입부는 본론을 읽히기 위해 쓰고 본론은 결론을 읽히기 위해 써야 한다.
글쓰기 자료를 배치하는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자료를 배치할 때는 각 파트의 골자를 한 줄로 써보자.
한 줄로 압축할 수 있어야 길게 늘여 쓸 수도 있다.
각 파트를 한 줄씩으로 정리한 요약본을 보면 글의 전체 행태가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정리한 배치도를 보면서 글쓰기를 시작하면 된다.
4. 글쓰기: 배치도에 따라 자료 늘어놓기
정리된 배치도를 보면서 자료를 늘어놓는다.
각 파트에 대한 글쓰기를 시작하면 약식 버전의 자료 배치하기 작업을 한 번 더 한다.
소제목을 잡는 단계다.
소제목을 정하고 나면 소제목이 한정한 범위 안에서 글을 쓴다.
전체적으로 긴 분량의 글도 이렇게 소제목 단위로 끊어가며 자료 배치 작업을 하면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고 흐름을 따라 쓸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앞 문단이 뒷 문단을 꼬드기는 미끼 역할을 하도록 써야 한다.
5. 퇴고:고치고 또 고치기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라고 했다. 글은 고칠수록 좋아진다. 다 써내려 갔다고 끝이 아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수차례 다시 읽고 고쳐야 한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200번 이상 고쳤다.
퇴고할 때는 우선 전체 내용을 점검한다.
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형식을 확인한다.
짧게 쪼개면서 더 뺄 수 있는 문장성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문장이 길면 보이지 않던 군더더기가 문장을 쪼개면서 드러난다.
그 후 접속사와 수식어를 뺄 수 있을 만큼 뺀다.
그러고 나면 문장의 주술관계가 맞는지, 맞춤법은 맞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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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 [분류 전체보기] - 글쓰기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