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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옷과 벌의 공격

by 경제적자유 역행자 꿈꾸기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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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옷을 입으면 벌의 공격을 받기 쉬운 이유는?

 

 

 

 

동물은 사람에 비해 볼 수 있는 색이 제한적이다.

 

거의 모든 동물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색 중 일부 색만 볼 수 있다. 

 

상어나 소는 색맹으로 세상이 흑백으로만 보인다. 

 

반면 대부분의 곤충과 새는 사람이 볼 수 없는 자외선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졌고 방울뱀은 적외선을 감지해 먹이를 찾는다.

 

색은 전기신호이다.

 

설이나 추석에 성묘를 갈 땐 검은색 등 짙은색이나 빨간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

 

또 모자를 쓰는 게 좋다.

 

말벌이 검은색과 비슷한 색을 보면 자신들의 천적인 곰이나 오소리라고 생각해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기에 빨간색은 검은색과는 차이가 큰 색인데 왜 벌의 공격 대상이 될까?

 

 

 

 

벌에게 빨간색은 볼 수 없는 색이기 때문이다. 벌은 빨간색을 검은색으로 인식한다.

 

다만 벌은 빨간색을 못 보는 대신 인간이 볼 수 없는 자외선은 볼 수 있다.

 

화려한 꽃의 상당수는 꽃잎 위에 꿀이 들어 있는 중심부를 향해 자외선 띠를 형성함으로써 꿀벌 등 곤충을 유혹한다.

 

다른 식으로 말하자면 색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색을 만드는 빛은 전기신호로, 색은 서로 다른 주파수의 파동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단순히 전기신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눈의 망막 위에는 시세포인 원뿔 모양의 원추세포가 있고 이 원추세포가 색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망막에는 약 700만 개의 원추세포가 있다. 원추세포에는 세 종류가 있다.

 

즉 빨강 녹색 파란색의 가시광선을 인식하는 적추체, 녹추체, 청추체가 있어 여러 가지 색깔을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카메라가 빨강 초록 파랑의 적녹청 조합을 통해 사진을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원추세포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받아들이는 안테나로 수백만 화소의 카메라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나 인쇄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디지털 이미지들을 아주 크게 확대하면 그림의 경계선들은 작은 사각형들이 붙어 마치 계단처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다지철 이미지들은 더 이상 쪼개지지않는 네모 모양의 작은 점들이 모여서 전체 그림을 만든다.

 

이때 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이 네모 모양의 점들을 픽셀 혹은 화소라고 한다.

 

화소의 수가 많을 수록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볼 수 있다.

 

같은 면적 안에 픽셀 즉 화소가 더 빽빽하게 많이 들어 있을수록 그림이 더 선명하고 정교하다.

 

사람 눈은 화소의 한계가 있어 일정 정도 이상으로 어떤 이미지를 세밀하게 보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는 우리 눈이 갖고 있는 화소의 한계를 넘어 계속해서 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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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연호
출판
팬덤북스
출판일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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