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0
<김연아>
재능과 능력을 갖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평가받는 김연아의 비범한 노력에 관한 일화들은 이미 너무 유명하다.
한때 김연아 선수를 가르쳤던 코치들은 이렇게 말한다.
보통의 선수들은 자신감이 어느정도 생기면 그다지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는 점프를 하다가 실수하면 그 점프를 다시 열 번을 뛰어야 하는 선수였다.
타고난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의 취약점은 연습을 게을리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선수는 보통 선수들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연습을 했다.
천재 소리를 듣는 김연아 선수도 자신이 이겨야 할 상대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재능을 능가하는 노력을 했다.
꾸준히 자신이 세운 신기록을 깨가며 피겨스케이터로서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다 이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물은 영원히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김연아>
p214
<김연경>
언제나 당당했을 것 같은 백 선수 김연경은 어린 시절 키가 작아서 꿈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너는 안 돼.' '그 키로 무슨 배구를 하냐.'
하지만 김연경 선수는 20대에 해외로 진출했고, 이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었다.
그동안 타인의이야기만 신경 쓰고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귀담아듣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다져진 김연경 선수의 당당함은 인터뷰를 할 때 더욱 빛나고, 그의 소신 있는 발언은 늘 화제다.
한 인터뷰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이 많아서 수많은 배구 팬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었다.
그 질문에 김연경 선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건 그 사람들 생각이고
제 생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잘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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