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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

by 경제적자유 역행자 꿈꾸기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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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과 자존감의 상관관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이 뭐 하는지 궁금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 것. 우리는 그 감정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만약 지금 당신이 누군가를 짝사랑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어렵더라도 지금 상태에 머물지 말고 상대방에게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관계에 진전이 없다면 그때부터는 과감히 마음을 비우려 노력하자.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면서 설렐 이유도, 실낱같은 가능성에 온 힘을 다해 매달릴 이유도 없다.

노력한다고 이어질 사이였다면 당신이 마음을 보여줬을 때 이어졌을 테니까.

자신을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면서 까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 힘쓰지 않았으면 한다.

 

자존감을 갉아먹는 연애란

 

자신을 갉아먹는 연애를 하는 이들에게, 그 관계를 꾸역꾸역 이어나가려는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말해주고 싶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 바뀐다.

한번 상처를 준 사람은 반드시 또 상처를 준다. 그것도 같은 자리에 같은 상처를 낸다.

하물며 상처를 주고받는 게 일상인 관계는 절대 사랑이 아니다.

 

당장은 상대를 향한 마음이 깊어 헤어짐이 두렵겠지만, 나를 더 사랑한다면 나를 병들게 하는 관계는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사랑과 자존감을 맞바꿔야만 하는 연애가 과연 건강한 연애일까.

따뜻한 기운을 주고받으며 함께 행복해지는 것은 연인 간의 약속이며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당신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진정한 사랑이 담겨있지 않은 연애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사랑이 지나가더라도

 

모든 관계에는 시작과 끝이 있지만 연인 사이의 헤어짐은 유난히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공들였던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삶 전체를 회의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 인연은 필요한 시기에 제 역할을 다한 후 퇴장할 때가 되어 무대에서 내려간 것이다.

나눠 받았던 체온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더라도 그 따뜻함에 안도했던 기억은 가슴 어딘가에 남는다.

그리고 다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 나도 상대에게 온기를 나눠줄 수 있는 용기가 된다.

 

연인과의 사랑이 삶의 전부인 것도 아니다.

누군가와 함께해서 빛이 나는 게 아닌, 혼자 있어도 빛이 나는 사람이 되도록 먼저 노력한다면 그 빛을 알아보는 사람이 자연스레 나타나지 않을까.

 

원래 좋은 사람 곁엔 좋은 사람이 함께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나를 가꾸고 사랑할수록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누군가에게 삶을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서 그 삶을 잘 일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좋은 연인이 찾아온다면 서로가 발견한 행복을 마음껏 나누며 또 다른 행복의 풍경에 다다르길 바란다.

 

 

외롭다고 사랑하지 말것

 

사랑도 연애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시기는 홀로 설 준비가 되어 있는 자만이 결정할 수 있다.

 

내가 자립할 수 있을 때, 외로움에 지배당하지 않을 때, 나 혼자서도 행복하고 안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연애해야 그 관계도 사랑도 휘청이지 않는다.

 

연애는 숱한 인간관계 중에서도 유난히 상대와 나의 거리를 조절하기 힘들다.

서로에게 미치는 감정의 영향도 크고, 상대방의 규칙과 나의 규칙을 절충하면서 우리만의 세계를 견고하게 만들기까지도 에너지가 많이 든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하는 연애는 어떤 모습일까.

하루가 멀다 하고 사소한 일로 다투고, 상대방의 진심을 의심하며, 상대방이 내게 주는 사랑에 만족하지 못해 갈급한 나날이 이어질 것이다.

 

안정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결국 나에게 잘 맞고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이 찾아온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좋은 시기에, 좋은 사람에게

좋은 사랑만 주고받기에도 부족한 당신이니까.

 

관심과 연락은 비례한다.

 

답장할 시간이 없었다는 말은 핑계다. 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핸드폰을 손에 쥔 채 보내는가.

또 얼마나 많은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는가.

연락할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연락할 마음이 없었다는 진실을, 아프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마음을 퍼줘도 돌아오는 게 없는 관계는 끝없는 외로움을 낳는다.

무리하게 붙잡고 있어 봤자 상처만 키울 뿐이다. 허무한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인연을 정리하거나, 그들이 당신을 대하는 마음의 크기만큼만 당신도 마음을 주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15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베스트셀러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지친 이에게 다정한 안부를 묻는 《나는 당신이 아픈 게 싫습니다》의 저자 지민석이 이번엔 자존감 에세이로 돌아왔다! 데뷔작 이후 내는 책마다 독자에게 “숨겨둔 슬픔을 다 들킨 기분이다” “나 대신 울어주는 것 같은 책” 등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저자가 이번 신작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에서 보다 명쾌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인간관계와 ‘나’ 사이에서 헤매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민석 작가는 냉정과 다정, 강함과 부드러움 사이를 오가며 독자의 삶이 건강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응원받아 마땅한 독자들의 존재를 무한 긍정하고 격려하는 따스한 시선을 선물한다. 미움받기 두려워서 타인의 가벼운 말 한마디에 휘둘리고, 너무 바빠서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내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미루지 말자’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선명한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저자
지민석
출판
스튜디오오드리
출판일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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